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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중국이 무역합의 깼다...연간 1000억弗 관세 잘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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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합의를 깨뜨린 건 중국이라며 대중 추가 폭탄관세 결정을 정당화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열린 집회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9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이라며 그는 "좋은 사람(Good man)"이지만, "그들(중국)이 합의를 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협정이 없어도 중국산 제품에 연간 1000억 달러의 관세를 물리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관보 사이트에 연간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0일 오전 0시1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 1분)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명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트위터로 예고한 대로다.

중국도 반격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USTR의 공지에 뒤따라 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이를 실제로 이행한다면 중국은 필요한 반격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연간 6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을 보복관세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신회 기자 raskol@ajunews.com

김신회 rasko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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