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6.0원 오른 달러당 117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72.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4~1175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1176.7원까지 오르며 지난 7일 장중 기록한 연고점(1174.0원)을 넘어섰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8일(현지시간) 관보 사이트에 연간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0일 오전 0시1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1분)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명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트위터로 예고한 대로다.
9~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돼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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