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은 약 10% 수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출신인 앨릭 필립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오는 10일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인상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60%로 보인다"며 현 상황을 '위기일발'로 평가했다. 관세 인상 확률을 40%로 전망한 지 이틀 만에 상향 조정한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적용하던 10% 관세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힌 뒤 미국 정부가 관세 부과 시점을 10일로 못박으면서 미·중 무역 마찰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적용하던 10% 관세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힌 뒤 미국 정부가 관세 부과 시점을 10일로 못박으면서 미·중 무역 마찰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국이 사실상 무역협상의 최후통첩 기일로 잡은 10일에는 미·중 고위급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9~10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협상 준비에 돌입한다.
골드만삭스는 또 미국과 중국이 결국은 나중에 무역협상을 타결하게 되겠지만 10일에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약 10% 수준에 머문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은행인 JP모건의 관측과 비슷한 관측이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겠지만 10일까지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필립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상에서 미·중 무역 논의가 더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최종적으로는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적용할 가능성은 25%"라고 평가했다.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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