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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최저임금 인상 동결해야”…홍남기 “추경 심의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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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추경 하루빨리 심의되고 처리돼야”

홍남기 “최저임금법과 탄력근로제도 논의돼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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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저는 당초 추경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었지만 경기가 대단히 어렵고 산불피해, 미세먼지 등에 긴급히 대응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제출된 추경이 하루빨리 심의되고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홍 부총리를 만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협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5월 국회상황 여러모로 어렵지만 국회에서 추경이 심의되고 확정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드리려고 찾아뵙게 됐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미세먼지 추경이기도 하고 경기 하방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민생 추경이기도 한데다가 포항 지진, 강원 산불,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지원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동결을 요청했다. 그는 “물론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을) 결정하지만 정부의 생각과 방침이 중요하다”며 “급격한 최저임금으로 산업기반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진 것도 현실이고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이 좀 더 시장 수용성 높게 결정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 결정 체계를 개편 법안을 제출했는데 아직까지 통과가 안 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추경과 같이 논의가 돼서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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