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P/뉴시스】 이란이 미국의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유조선 경로 추적업체들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탱커트래커스(TankerTrackers)와 클리퍼데이터(ClipperData)에 따르면 이란은 이달 첫째주에 원유 100만 배럴을 시리아의 항구도시 바니야스로 운송했다. 사진은 테헤란의 정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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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이란이 미국의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유조선 경로 추적업체들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탱커트래커스(TankerTrackers)와 클리퍼데이터(ClipperData)에 따르면 이란은 이달 첫째주에 원유 100만 배럴을 시리아의 항구도시 바니야스로 운송했다.
이는 이란이 지난해 10월말 이후 약 7개월만에 다시 시리아에 원유를 공급한 것이다.
이란의 오랜 동맹국인 시리아는 매달 100만~ 3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오다 이란의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시행 직전인 지난해 10월말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됐다.
시리아는 필요한 원유의 75%를 이란으로부터 수입해오다 미국의 제재조치로 인해 연료부족사태를 겪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는 지난 2일 0시를 기해 그동안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8개국에 대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허용한 180일 한시적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더 강화됐다.
이란은 이러한 미국의 조치를 비웃듯 5월 첫째주에 시리아에 원유를 수출한 것이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제재 강화로 원유 수출이 막히면서 시리아와 이라크로 원유를 밀반출하려는 노력을 더 기울일 것으로 예측해왔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의 25%를 원유 수출로 조달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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