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157개 학교에 미세먼지·폭염피할 '녹지공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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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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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미세먼지ㆍ폭염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157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꽃과 나무가 가득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성남시는 10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성남교육지원청과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를 위한 에코스쿨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157개 초ㆍ중ㆍ고등학교와 협의한 뒤 녹지공간을 조성할 학교의 유휴 공간, 건물, 부지를 선정한다.

시는 선정된 부지에 다양한 녹화기법을 적용해 학교 한 곳당 1000㎡ 규모의 녹지ㆍ생태 공간, 자연학습장, 옥상녹화, 학교 숲 등을 만들게 된다. 또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 대기선도 설치한다.

시는 아울러 녹지공간 유지 보전을 위해 전정, 병충해 방제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청소, 물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를 맡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나무가 있는 1000㎡의 녹지공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에코스쿨 조성은 학교 주변 오염물질에 노출돼 있는 학생들에게 친환경 보호막과 같은 맑은 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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