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25분 코스피는 전 장보다 3.88포인트(0.18%)내린 2098.1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16.41포인트(0.78%)오른 2118.42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미국의 관세율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21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21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1월 16일(장중 저점 2091.92)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제각각 1956억원, 68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 홀로 256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앞서 미 행정부는 이날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5700여개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율 인상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시각 일본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 높은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27 (-0.52%)내린 21291.86에 거래 중이다. 이날 21431.81로 상승 출발해 장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반대로 중국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7(1.50%)오른 2893.82에 거래 중이다. 홍콩항셍지수도 전일보다 181.80 (0.64%) 오른 28492.8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이 관세를 발효한 이후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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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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