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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강원도 속초 고성 등 동해안 산불,생태독성 값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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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단, 속초시 등 먹는물, 하천, 토양에 대한 환경 안전성 평가 실시.

피해지역 일부 지점 소각재(0~5 cm)의 경우 카드뮴 등 토양우려기준초과.

강우시 하천수계로 유출방지 위해 신속한 제거 작업 필요 판단.


【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산불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고성군에 대해 지난 4월 8일부터 30일까지 먹는물, 하천, 토양에 대한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산불발생에 따른 먹는물 및 환경수계 영향은 적다 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피해지역 일부 지점 소각재(0~5 cm)의 경우 카드뮴, 납, 구리, 아연 이 토양우려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강우시 하천수계로의 유출방지를 위해 신속한 제거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10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산불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고성군에 대해 지난 4월 8일부터 30일까지 먹는물, 하천, 토양에 대한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산불발생에 따른 먹는물 및 환경수계 영향은 적다 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지역 일부 지점 소각재(0~5 cm)의 경우 카드뮴, 납, 구리, 아연 이 토양우려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강우시 하천수계로의 유출방지를 위해 신속한 제거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4일 고성지역 산불 현장. 사진=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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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조사지점은 재난지역내 먹는물 62지점, 하천 16지점, 토양 10지점 등 총 88개 지점에 대해 상수도 원·정수와 지하수에 대한 먹는물 안전성 분석, 강우시 수환경에 미치는 영향 및 생태독성평가, 토양 및 폐기물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 먹는물에 대한 수질조사결과 재난지역 상수 원정수는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하였으며, 지하수의 경우 속초 및 고성지역 일부에서 불소(2.02~6.06 mg/L) 및 아연(11.62 mg/L)농도가 먹는물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산불의 영향이라기보다는 토양으로부터 기원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 밝혔다.

또, 하천 및 호소에 대한 조사결과 강우시 유기물 및 영양염류가 일시적 증가하였으나(동해, 부유물질 37.3 mg/L),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값(toxic unit)은 전지점 “0”으로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으며, 크롬, 납, 비소등 유해중금속 농도 또한 사람의 건강보호 기준 이내로 안전하다 고 밝혔다.

이외에도 토양 심토(5~20cm) 및 배출 폐기물에 대한 분석 결과 벤젠, 크실렌 및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유해물질은 모두 “불검출”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산불재난지역에 대한 과학적인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제공, 산불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여 빠른 피해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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