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드라마 등 콘텐츠 관련주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콘텐트리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이들 업체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콘텐트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2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1등 사업자답게 1분기 매출액 111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사업의 비용 통제로 이익 측면에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이 2개 업체 모두 국내외 판권 실적 고성장, 채널 편성 지속 증가, 텐트폴 영향력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1분기 국내외 플랫폼 확대에 따른 판권 부문의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남자친구'의 1분기 회차분을 인식, 제이콘텐트리는 'SKY캐슬' VOD 매출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아시아 판권 실적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 사업자의 대표적인 공통점은 경쟁력 높은 캡티브 채널을 보유했다는 점"이라며 "여기에 2개 업체 올해 최대 기대작품을 2분기에 공개할 예정으로 첫 텐트폴 규모 시리즈물로 개발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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