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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강원산불 진압 소방관 3명 첫 ‘포스코 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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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신설 / 인명피해 최소화 등 공로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수여하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POSCO Heroes Fellowship)을 신설하고 첫 수상자로 강원산불 진압 소방관 3명을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화재 진화에 공을 세운 속초소방서 정호봉 소방령, 고성소방서 김병령 소방경, 인제소방서 박정훈 소방경에게 펠로 증서와 함께 자녀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일보

13일 오후 강원도 속초소방서에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수상자들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조 속초소방서장, 고성소방서 김병령 소방경, 인제소방서 박정훈 소방경, 속초소방서 정호봉 소방령,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신설됐으며 의인 또는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수상자인 정 소방령은 속초 관내 도시가스 통제시설 주변을 방호해 2차 피해를 예방했고 속초의료원 입원환자를 발 빠르게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김 소방경은 경동대학교와 봉포리로 이어지는 산불 경로를 차단해 대형화재로 번지는 사태를 막았고, 박 소방경은 산불 발생 인근 신축 공사장 작업자와 관계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단에서 운영하는 심사위원회와 외부 추천을 통해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수여자를 수시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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