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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만 병력의 중동 파견을 포함하는 대이란 군사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부인한 가운데 워싱턴포스트가 다시 미 행정부 내의 군사계획 검토설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과 관련한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위 참모들이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주 백악관에서 만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이 옵션들에는 현재 6만∼8만 명 규모인 중동 파병 병력을 이란이 미군을 공격하거나 핵무기 개발을 가속할 경우 10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9일 이란 정책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에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요청에 따라 최대 12만 명의 미군 병력을 중동에 보내는 구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12만 중동 파병설의 진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으나, 만약 그것을 한다면 그보다 훨씬 많은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워싱턴 소재 연구기관인 랜드 코퍼레이션의 정책분석가 베카 와서는 요즘같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 수위가 높아진 시기에는 작은 갈등도 "더 큰 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이란과 이란의 대리군이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미군을 공격할 수 있다는 뚜렷한 증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최근 정보에 대응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의 경계수위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폼페이오 장관과 일부 상하원 의원, 해외 주재 대사관, 영사관 지역안보 관련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던 포럼을 미 국무부가 이란과의 긴장 고조로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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