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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지역전문가] 3기 신도시 개발 수혜 기대되는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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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정부가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경기 고양시 화전동 일대 813만㎡에 3만8000여 가구, 부천시 대장동 일대 343만㎡에 2만 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도시 조성과 함께 해당 지역의 교통망 확충 계획도 발표됨에 따라 신도시 예정 지역은 물론, 이곳과 인접한 지역도 적지 않은 개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이다. 향동동은 이미 대규모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주택지구)로서 흔히 ‘향동지구’라고 불리며 한창 개발 중인데 이번 고양 창릉신도시 지정에 따라 막대한 연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향동지구의 잇따른 개발 호재 소식으로 이곳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 상태다. 향동지구 중심부를 지나는 고양선(가칭) 신설, BRT 연결, 서부선 연계 환승 등이 계획돼 대중교통 및 도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이미지=MK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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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접근성 좋은 ‘향동지구’, 분양 당시 큰 주목받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 향동지구는 122만㎡에 약 9000세대, 2만5000명 규모로 개발되는 공공주택지구다. 여기서 공공주택지구란 공공주택의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이 전체 주택 중 50% 이상이 되도록 하는 지구를 말한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며 향동지구의 경우 지난 2009년에 지정됐다.

보통 공공주택지구는 각종 기반시설과 주거, 상업, 업무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젊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고 그만큼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향동지구는 서울시 경계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망월산과 봉산 기슭 골짜기에 자리해 친환경적으로 계획됐다. 실제로 해당 지역은 서울시청에서 약 8km, 신촌으로부터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사실상 서울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향동지구는 서울과 맞닿아 있음에도 분양가가 인근 상암, 수색 지역 전세값 수준으로 책정돼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6년 향동지구의 첫 분양단지인 ‘DMC리슈빌더포르스트’는 770가구 모집에 6283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돼 1순위에서 평균 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시기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의 경우는 평균 24대1을 기록했다.

◆ 다소 아쉬웠던 향동지구 교통망, 개선 기대감 상승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따르면,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으로 연결되는 14.5km 구간의 고양선(가칭)이 신설된다. 화정지구와 대곡역, 고양시청역 등 7개 역이 생길 예정이며 향동지구 내에는 4개 역사가 생긴다.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 단계에 있는 경의•중앙선 향동역까지 현실화된다면 향동지구는 ‘더블 역세권’으로 재탄생한다.

덕양구 향동동 지역전문가 향동탑공인중개사사무소 방미경 대표는 “향후 향동지구에는 고양선 뿐만 아니라 인근 새절역을 통해 6호선, 서부선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향동지구의 입구에 은평차고지가 자리해 대중교통의 이용도 편리하다. 다소 아쉬웠던 향동지구의 교통 인프라는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교통망 개선 소식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다. 3기 신도시 개발 호재 소식에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4단지 전용면적 84㎡ 분양권 호가는 6억2000만원까지 올라갔다. 분양가는 4억5000만원 선이었다”라고 말했다.

물론 교통망 확충이 단시간 내에 이뤄지기는 어렵다. 국토교통부는 창릉신도시 입주 완료 시점인 2028년까지 교통 개선 사업을 완료한다고 하지만 부동산 업계는 현재 대부분 사업이 계획 단계인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기다려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고양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교통 개발 사업이 조금씩 진척될 가능성을 보이자 지역 주민들과 관련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바가 커졌음은 분명하다.

◆ 고양시 덕양구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오는 7월 본격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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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호반베르디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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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DMC리슈빌더포레스트를 시작으로 입주가 진행 중인 향동지구는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DMC해링턴플레이스, 고양향동DMC하우스디, 고양향동중흥S클래스, 고양향동A1블록, 고양향동A3블록의 입주가 예정됐다. 그중 입주가 가장 빠른 단지인 ‘고양향동베르디움’에 대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덕양구 향동동 지역전문가 향동탑공인중개사사무소 방미경 대표는 “오는 7월 입주가 시작되는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은 학세권•녹세권 단지며 향동지구 입구 쪽에 위치해 비교적 교통시설 이용이 쉽다”라며 “특히 가장 많은 세대수를 보유하고 중심상가와 가장 가까운 B4 블록에 대한 손님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라고 전했다.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B4 블록은 향동지구의 중심에 대단지를 이룬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난 3월 공정률 98.49%를 돌파했다. 입주 일이 올해 7월로 예정된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B4 블록은 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97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0.96㎡, 84.89㎡, 84.95㎡로 구성됐다.

[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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