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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WP "트럼프, 이란 문제 앞서나간 볼턴·폼페이오에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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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란 문제에 앞서 나가 짜증이 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 시간 15일 고위 관료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고위 참모들이 미국을 이란과의 군사 대결로 성급하게 몰아넣고 외국에서 벌여온 전쟁에서 철수하겠다는 자신의 오랜 약속을 산산조각낸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 해소를 위해 외교적 접근법을 선호하고 이란 지도자와 직접 대화를 희망한다며 몇몇 관료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아는 고위 관료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 문제가 마치 전쟁 같은 계획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 화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료는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스스로 앞서 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짜증이 났다면서 이 두 사람과 다른 이들이 합심하도록 하기 위해 혼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와 거래를 희망하고 이란 정부와 협상하는 데 열려 있다면서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에 합류하기 전부터 주창해온 정권교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불편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변화가 없다면 이란에 무력 대응할 의향이 없지만, 만일 미국인이 죽거나 극적인 갈등 고조가 있다면 기꺼이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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