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을·전북 익산을 등 교체… 靑 출신 진성준·한병도 출마 준비
민주당은 지난 15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13곳 지역위원회를 사고 지역으로 선정했다. 사고 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위원장을 새로 선임한다. 익산을, 강서을, 전북 정읍·고창 등 5곳은 현 지역위원장이나 직무대행이 사퇴해 사고 지역이 됐다. 대부분 청와대 참모들이 '대리인'을 두고 관리하던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두 사람이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하는 길을 당이 열어준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실시한 감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부산 금정, 경기 화성갑, 충남 홍성·예산 등 8곳도 사고 지역으로 지정했다.
당 일각에선 민주당이 현역 의원 출마 시 전원 경선을 실시하고, 정치 신인에게는 파격적 혜택을 주기로 한 것도 결국 '청와대 간판'을 달고 출마하는 친문들에게 유리한 판을 짜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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