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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골프 치고, 스모 보고… 트럼프 訪日 내내 '아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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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첫 국빈(國賓)으로 오는 25일 도쿄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12시간 이상 함께 다니며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지바현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를 친 후, 헬기 편으로 도쿄 시내로 이동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어 국기관에서 나루히토 일왕 즉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스모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컵을 수여한 후, 아베 총리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일정이 마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아베 총리의 요청으로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난다. 같은 날 고쿄(일 왕궁)에서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 만찬에 참석한다. 또 28일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요코스카 기지를 찾아 일본이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이즈모급 호위함 '가가'에 승선해 미·일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할 계획이다.

[도쿄=이하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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