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무효"…北 발사체·버스대란도 지적
나경원 "다음 주말께 서울 집회로 마무리할 듯"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규탄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5.11.wj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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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17일도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계속한다. 한국당은 3번의 광화문 집회와 지난 11일 대구·경북에 이어 대전에서 5번째 장외투쟁을 이어간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문재인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7일 부산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의 첫 발을 뗀 이후 경남, 울산, 광주 등을 돌며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민심을 훑는 중이다.
여야 4당은 지난달 29일 자정을 전후해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이에 반발한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지정된 후에도 "불법 패스트트랙은 원천 무효"라며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국회를 떠나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9일 북한이 불상의 발사체를 또 쏘아올린 것과 최근 버스대란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강력 규탄하는 공세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5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임으로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3당 회동 가능성이 무르익는 만큼, 장외투쟁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오전 유튜브 '김광일의 입'에 출연해 장외투쟁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질문에 "시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황교안 대표가 쭉 한 바퀴를 돌고 다음주 주말께 서울집회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장외투쟁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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