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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무역분쟁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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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이어지며 1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19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전날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187.0원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종가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특히 오후 장중 1192.4원까지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영향으로 원화 약세(환율 상승)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외기업으로부터 자국의 기술을 보호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해외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소식에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667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자산 가격이 조정에 들어갔지만, 위안화와 원화는 약세폭이 큰 데에 주목하고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전날 역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93위안을 상회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에 근접했다. 역외 원·달러 환율도 1192원을 상회했다"며 "당분간 원화는 약세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서대웅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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