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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청년주택 찾은 與 "유스개런티 등 청년 주거부담 완화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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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청년 주거조건 어렵다는 것 새삼 느껴"

이인영 "청년보장정책 도입 추진"

뉴스1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주차장에서 열린 청년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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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청년 세대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청년의 교육과 취업, 주거 중심의 '유스개런티(청년보장정책)'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기숙사를 만들어 제공하고, 학생들은 대학교 기숙사보다 싸게 월세를 내며 생활하는 형태를 와서 처음 본다"며 "그만큼 청년학생들의 주거조건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청년주거정책을 만드는 데 많이 참고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기존 주택을 매입·임차해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한 뒤 저렴하게 제공하는 주거공간이다. 개봉동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지난 3월18일 개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년주택에 대해 "대학생들의 주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도 좋아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교육, 취업, 주거를 핵심적으로 하는 유스 개런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기본법 제정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스 개런티'는 유럽연합(EU)이 현재 시행 중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거 출마 당시 세운 주요 정책 공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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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가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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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올해 새로 지어서 시설도 좋고, 2인실에 사는데 (월세를) 20만원도 안 내고 살고 있다"며 "CCTV도 50개 넘게 있어 안전도 보장받는다"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청년들이 주거비로 쓰는 돈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주거상황이 열악한데, 이를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주거 외에도 청년 관련 과제가 굉장히 많은데, 청년기본법이 하루 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민주당 의원도 "청년들이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그 중 주거 문제가 핵심적인 문제"라며 "정부와 민주당이 2022년까지 1만명의 청년들이 이런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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