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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준석 “문재인 정부 들어 5개월 만에 4번째 택시 운전 기사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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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이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검은 넥타이를 하고 왔습니다. 근조 바른미래당은 아니고, 오랜만의 발언을 지난 15일 새벽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가장에 대한 추모로 시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출마선언문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게 하겠다'는 구절이 눈에 띕니다. 기득권도 아니고, 성실히 일하는 운수업 종사자들이 이번 정부의 급진적이고 우왕좌왕하는 정책 속에서 힘들어하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택시기사들의 무서울 정도로 처절한 생존의 외침에 응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규제로 일관해 온 택시업계에 대한 차별부터 시정해야 합니다. 재화나 서비스를 여러 사람이 공유해서 이용하는 형태를 공유경제라 칭한다면 100년이 넘었지만 택시는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공유경제의 산물입니다. 요금규제와 운행규제 속에서 택시를 탄압하면서 법의 허점을 이용해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새로운 운송서비스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공유경제가 아닙니다. 왼쪽주머니에서 꺼낸 돈을 오른쪽주머니에 집어넣는 것과 같은 운수업 종사자들의 자부심과 노력을 일부 기업가들에게 몰아주는 조삼모사식 신산업 진흥'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5개월 만에 4번째 분신입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성북지부 고 안성노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바른미래당은 4차 산업혁명을 줄곧 이야기 해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 바른미래당은 그 속에서 약자의 위치에 놓이는 분들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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