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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與의 청년 끌어안기..."청년 교육·취업·주거 보장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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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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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개봉동 청년 주택에서 열린 청년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7일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찾아 최고위원 회의를 열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LH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대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한 주거 공간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교육부, 국토부가 공동 운영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청년층이 여권에서 이반하는 조짐이 확연하자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청년의 교육과 취업, 주거를 핵심으로 하는 유스 개런티(청년보장정책)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기본법 제정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주거 비용이 저렴하고 대학 기숙사와 원룸 임대업자의 충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또 "꿈이 많아야 할 대학생들에게 주거가 부담이 되고 발목잡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민주당이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도 "이런 주거공간을 처음 보는데, 그만큼 우리 청년 학생들의 주거 조건이 굉장히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는 현장이다"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참고하도록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계류 중인 청년기본법에 대해 "야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이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아 통과가 미뤄지고 있다"며 "한국당도 청년들을 위하신다면 빨리 국회로 복귀해서 청년기본법 통과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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