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최영애 인권위원장 "성소수자도 존중받고 평등누릴 권리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맞아 성명서 발표

"인권위,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해소위해 노력할 것"

뉴스1

자료사진. 2018.9.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17일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어떠한 경우에도 성소수자는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영해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사회의 다른 구성원과 마찬가지로 성소수자 또한 그 자체로 존중받고 평등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17일은) 성소수자에 대한 오랜 편견과 사회적 낙인의 역사를 반성하고 되새기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 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은 1990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최 위원장은 "우리사회에서 성소수자는 여전히 혐오와 낙인,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2016년 인권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소수자 10명 중 9명이 혐오표현을 경험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2015년 11월3일 유엔 자유권위원회에서도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태도를 우려했다"며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과 성적지향 및 성 정체성을 이유로 한 폭력을 포함한 어떤 종류의 사회적 낙인과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을 우리 정부에 권고한바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위원장은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suhhyerim77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