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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현아 “‘한센병’, 현실에도 존재하는 고통 헤아리지 못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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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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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환자와 가족들을 향한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비유로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여러분 마음에 큰 아픔을 남겼다'며 '진심은 그것이 아니었다고 말씀 드리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잘 안다. 이건 전적으로 역사뿐 아니라 현실에도 존재하는 여러분의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과 미숙함의 결과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구구절절 해명하지 못함은 행여나 더 큰 상처가 되지 않아서일까다'라면서 '제게 남은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해나가면서 그 빚을 갚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전날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센병이다. 만약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나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들 쓸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쿠키뉴스 엄예림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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