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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박지원, '광주 방문' 황교안 저격…"간계에 말려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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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the300]"자극하고 물세례 불러 정치적 이득 취하려는 꼼수 버려야"

머니투데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왼쪽)이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의사를 밝힌데 대해 “광주·전남 시도민은 성숙한 모습으로 그들의 간계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들은 ‘5·18’의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가 최근 광주에서 물세례를 맞은 뒤 보수지지 세력이 결집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또 황 대표가 ‘5·18 망언’ 관련 의원들의 징계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하며 “방학숙제는 개학 후 하겠다는 눈에 보이는 뻔뻔한 변명”고 밝혔다. 이어 “옛날 같으면 선생님께 점수가 깎였겠지만 오늘 국민은 어떻게 평가할까요”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전날에도 황 대표를 향해 “지난 방문처럼 자극하고 물세례를 불러오게 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꼼수는 영원히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때는 반드시 숙제를 하고 오시라”며 “망언 의원의 징계 및 퇴출, 5·18 진상조사 위원으로 적합한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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