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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경주시, 축구종합센터 3순위 결정…1위 천안시·2위 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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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6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 대상지 3위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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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대한축구협회가 공모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 대상지 3위로 결정됐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적의 여건과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경주시가 3순위로 선정돼 많은 아쉬움은 있지만 그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드리며 이를 경주 도약의 새로운 기회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범시민유치위원회 발촉 각 기관단체 지지선언, 범시민 유치 염원 서명운동, 현수막·전광판 등을 이용한 홍보 등을 통해 시민들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 왔다.

또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제안 내용 법적 검토 및 최적의 지원방안 등을 끊임없이 강구해 최종 선정을 위해 26만 시민이 함께 노력했으나 1순위 최종 우선협상지에 선정되지 못했다.

시는 후보지 중 가장 낮은 연중 미세먼지 농도와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로 훈련이 힘든 기존 파주 NFC의 어려움을 해결할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고 있으며 이와 함께 현대축구의 기원 ‘축국’의 발상지이자 유소년 스포츠특구 지정,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영구 개최를 비롯해 축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자랑하고 있어 축구종합센터가 스포츠도시 경주의 이미지와 상당 부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새로 건립될 축구종합센터는 A매치 대표팀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국 모든 축구인, 심판들의 교육·훈련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과 KTX 신경주 역을 보유한 경주가 접근성 부분에서 큰 약점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는 한수원의 500억원 투자로 인해 지원 금액이 크더라도 대한축구협회의 자산형성에는 문제가 없어 타 지자체와 비교해 엄청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가 제안한 후보지가 국내 최고의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8개 후보지 가운데 유일하게 주변에 풍부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하는 선수, 심판, 관람객들의 휴양과 관광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후보지가 도시계획시설 유원지로 이미 결정된 경주시는 시장권한으로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만 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한 곳으로 모든 후보지 가운데 가장 짧은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자랑하고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새 축구종합센터는 보문관광단지의 뛰어난 인프라와 함께 글로벌 K-빌리지를 꿈꾸는 경주시의 대형 프로젝트라고도 할 만큼 시는 총력전을 펼쳐 왔으나 1순위로 선정되지 못해 아쉽다”며 “최선의 노력을 했고 이를 경험 삼아 경주발전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조성되는 축구종합센터는 현재 사용 중인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의 규모와 시설이 커져가는 한국 축구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존 파주 NFC 3배 면적의 국제규모 트레이닝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야심 차게 기획한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1순위 우선협상 대상지인 천안시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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