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하는 정광섭 의원 [충남도의회 제공=연합뉴스]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의회 정광섭(태안2·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지사에 공주보 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정광섭 의원은 "이춘희 세종시장은 최근 세종보에 대해 2∼3년 동안 모니터링한 뒤 해체 여부를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중앙정부의 일방통행식 결정에 반대한다는 지역 농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임시회 때 공주보 철거 정책에 대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려 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무산됐다"며 "지역 현실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경남 창녕보의 경우 수문을 개방했다가 농민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피해를 본 농민들에게 8억원을 배상하도록 한 바 있다"며 "충남도지사는 지역 농민들의 여론을 반영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