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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학생들 "대학 비리 처벌 강화해야…종합감사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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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학 부정·비리 처벌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관계자들이 대학 부정·비리를 규탄하고 교육부에 감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5.17 ye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최근 대학가에서 회계 비리 문제가 잇달아 불거진 가운데 대학생들이 교육부에 부정·비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 36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비리 처벌 강화, 감사제도 개선으로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된 고려대 학교법인의 회계 부분 감사결과를 언급하며 "수많은 학생은 등록금이 학생들의 수업이 아니라 누군가의 사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용된 데 분노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육부 감사결과 최근 3년간 50개 대학법인의 법령 위반 건수는 153건, 감사 지적 사항은 1천106건에 달한다"면서 대학가에 부정·비리가 만연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부는 대학가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비리 처벌을 강화하라"면서 "교육부는 감사제도를 개선해 종합감사 대학을 전면 확대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리로 얼룩진 대학이 아니라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대학, 공공성을 갖춘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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