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바른미래당 “리비아 납치 한국인 인질 석방… 피랍 당시 납치 사실 알리지 않은 정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통령님, 제발 도와 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17일 '리비아 무장 세력에게 납치된 한국인 인질이 무사히 풀려나게 됐다. 315일 만'이라며 '우리 국민 주모 씨의 무사 석방을 환영하며, 정부의 노고와 우방국의 적극적 협조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일로 생색낼 것이 아니라 자국민의 신변 보호와 안전을 책임지는데 고삐를 쥐어야 한다'며 '구출 과정에서 보여준 미숙함과 안이한 인식은 국민에게 불신의 대상이 됐다. 피랍 당시 납치 사실을 국민께 알리지 않고, 현지에서 납치 소식이 나오자 그제야 그 소식을 국민께 알린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사막의 침묵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정부의 감성적 발언은 국민적 불신만 더 키우는 계기가 됐다. 무사 석방, 문정부의 치적(治績)이 될 수 없는 이유다. 정부는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적 책무를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