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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망한 거 아니었어?…스킨푸드, '대국민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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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홈페이지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

"망했다는 소문으로 사재기 유발해 죄송"

새출발 기념 행사…홈페이지서 퀴즈 풀기

네이버 5위 안에 들면 경품 수 2배로 ↑

추첨 통해 111명 에어팟, 맥북 등 경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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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성민지 기자 = 폐업설이 돌던 국내 1세대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가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며 정상화 시동을 걸었다.

17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은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로 시작했다. 스킨푸드는 사과에서 "망하지 않았는데도 망했다는 소문으로 사재기를 유발했다"며 "국민께 금전적인 부담을 안겨드렸기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스킨푸드가 MOU 체결을 통해 정상화됐으며 앞으로는 임직원 전원이 대한민국 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화장품 산업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킨푸드는 사과문과 함께 새출발 기념 감사이벤트도 준비했다. 홈페이지에서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경품을 주는 식이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5위 안에 들면 모든 경품을 2배수로 증정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스킨푸드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5위권을 유지했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11명에게 맥북에어, 에어팟2세대, 10만원 상당 스킨푸드 제품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스킨푸드는 최대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로열허니 착한 수분 크림 ▲블랙 슈퍼 퍼펙트 퍼스트 세럼 등 일부 품목에 한해 할인한다.

자세한 사항은 스킨푸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스킨푸드는 한때 국내 로드숍 대표 브랜드 3위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할인·마케팅 등 국내 시장 경쟁 심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 등으로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한 이후, MOU 체결까지 마쳤다고 스킨푸드 측은 밝혔다.

castl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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