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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파키스탄서 오염된 주사기 사용, 어린이 400명 ‘에이즈’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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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고의 감염 여부 조사 중

쿠키뉴스


파키스탄에서 어린이 400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이하 에이즈)에 집단 감염됐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의 에이즈 관리팀이 최근 라르카나시 주민 1만 3800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 410명과 성인 10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연합뉴스는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해 보도했다.

집단 감염은 무자파르 간가로 라는 현지 의사가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드주 당국은 이달 초 환자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킨 혐의로 간가로를 체포해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간가로가 고의로 에이즈를 퍼트렸는지 조사 중이다.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의 총인구는 2억명으로 에이즈에 걸린 환자는 2만3000명 수준으로 감염률이 높지는 않다. 최근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해 마약 투여자와 성매매 종사자를 중심으로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쿠키뉴스 노상우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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