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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등에게 뇌물·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구속된 후 첫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 전 차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전 차관은 "(구속 후) 변호인 접견을 하지 못했다"며 변호인과 의논한 뒤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소환 날짜를 다시 잡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김 전 차관은 "윤중천을 모른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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