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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희대, 개교 70주년 기념식…"사회적 책무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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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희대 전경
[서울 관광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경희대는 17일 오후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에서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경희대가 걸어온 지난 70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창조의 역사였다. 척박한 돌산 자갈밭이었던 회기동 터는 웅장한 서울캠퍼스로 변모했고, 국제·광릉캠퍼스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100주년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할 때"라며 "'경희 100주년 위원회'를 출범해 그간 실천해 온 대학 본연의 공적 기여라는 역할에 충실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사회 건설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도 '탈진실'과 '기후변화'라는 단어를 꺼내며 대학이 가진 사회적 책무를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보편적 진실 추구가 결여된 '탈진실의 정치'로 세계는 표류하고 있고, 현실정치는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에 좀처럼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육기관에 주어진 시대적 과업은 사회로, 세계로, 미래로 관심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인 차원에서 "탁월성을 추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학습의 질을 보장하고, 시대적 난제인 생명·환경·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평화기금'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의 환영사,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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