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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주목 서울시정]"중국에서 BTS의 서울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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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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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을 찾은 중국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7일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문화여유전'에 참가해 관광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문화여유전은 지난해 중국문화부와 국가여유국이 통합해 출범한 중국문화여유부 신설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관광 행사다. 재단 관계자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행사로 중국 지역별 홍보관과 18개 국제관이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아시아문화여유전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설치한 한국관 안에 서울시 홍보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와 개별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울과 관련된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를 차용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방탄소년단 특별판'은 중국의 2030세대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유익한 도구로 활용된다. 서울시 홍보부스를 방문한 20대 중국인 방문객 왕페이씨는 "서울시 부스에서 알려준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보고 방탄소년단 팬인 친구와 함께 서울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재단은 서울시관광명예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서울관광 퀴즈이벤트 행사를 열었다. 또 중국 관광업계 상담회에 참가해 기업간거래(B2B)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한편 재단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를 인용,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순위 5위, 결제액 기준으로는 홍콩ㆍ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도 478만명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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