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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야 4당 여성의원들, '비속어' 나경원 국회 윤리위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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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품격·국민 명예 훼손, 여성 비하·모독"

연합뉴스

'나경원 막말' 징계안 제출하는 민주당과 정의당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정의당 추혜선(왼쪽)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최근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19.5.17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여성의원들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나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백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여성의원 16명과 바른미래당(최도자 의원), 민주평화당(장정숙 의원), 정의당(추혜선 의원)을 각각 대표하는 여성의원 1명,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 모두 20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징계안에서 "국회의원 나경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여성을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이자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엄중한 징계를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문빠',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5.17 toadboy@yna.co.kr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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