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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빵집에 들어가려던 할머니를 대신해 문을 열어주다 넘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33살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서귀포시 한 빵집 앞에서 할머니가 문을 잡고 열려고 했지만 안 열리는 것을 보고 대신 문을 열어 주다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쓰러져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빵집 CCTV 화면을 분석하고 선의로 문을 열었다는 A 씨의 발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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