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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공항철도, 최고 감성 목소리 기관사에 나인창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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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2019 공항철도 기관사 안내방송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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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AREX) 기관사들의 안내방송 경진대회가 지난 16일 용유 차량기지에서 열렸다. 행사 후 참가자들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항철도(A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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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간 열차를 운영하는 공항철도(AREX) 소속 기관사들의 안내방송 경진 본선대회가 지난 16일 용유 차량기지에서 열렸다.

17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번 본선대회에선 △언어 구사력 △내용 전달력 △감성 표현력 △창의성 △침착성 등의 항목을 비롯해 열차 운행 안내방송인 '기본방송', 직접 작성해 온 감성메세지를 전하는 '감성방송', 대회 당일 제시된 비상상황에 대한 '비상대응방송'의 방송시연 등을 평가했다.

공항철도 소속 140명의 기관사 전원이 참가해 한 달여 간의 1,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8명의 기관사들이 나선 이날 경연에선 나인창 기관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준호 기관사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윤현수‧오창근‧한재갑‧김주성‧최영훈‧이솔민 등 6명의 기관사들이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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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AREX)가 소속 기관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안내방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인찬 기관사가 수상식 후 대회가 진행된 모의운전연습기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공항철도(A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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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수상한 나 기관사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아라는 말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라는 주제로 감성메세지를 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평소 열차운행 중에도 감성방송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승객들의 칭찬 민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기관사 감성방송 문안 공모전' 시상식에선 '스트레스와 걱정을 열차에 두고 즐거운 마음만 간직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표현한 김주성 기관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윤현수 기관사와 이태진 기관사가 수상했다.

이정모 공항철도 수송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고객과 분리된 공간(기관실)에서 일하는 기관사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기관사의 목소리로 따뜻한 감성 메시지를 전하며 고객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성일 선임기자 ssamddaq@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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