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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손경식 경총 회장 "고비용·저생산 구조 지속되면서 기업 경쟁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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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7일 "고비용-저생산 구조가 지속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선비즈

손경식 경총 회장(가운데)와 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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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이날 열린 '경영발전자문위원회'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반면 이를 대체하고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만한 신성장동력 발굴은 부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으로는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윤중현 윤경제연구소 소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강성 노조로 인한 대립적 노사관계는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굵직한 정책들도 추진되고 있어 기업들이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문위원들도 현 경제상황의 최대 문제점으로 ▲성장에 대한 담론이 보이지 않는 것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는 것 ▲법치주의의 실종을 꼽았다. 자문윈원들은 "새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미래 세대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대책은 지양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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