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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세종대왕자 태실 있는 성주서 열린 '생명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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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모의 뱃속에서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을 '태'라고 하는데요.

참외로 유명한 경북 성주에는 세종대왕 왕자와 손자들의 태를 묻어둔 태실이 있습니다.

'태'는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하얀 한지로 만든 꽃 가운데 태아의 모습이 빛으로 그려집니다.

태아에서 꽃이 피어나면서 생명의 탄생을 알립니다.

세종대왕 왕자의 태가 모여있는 성주에서 생명을 주제로 축제가 열렸습니다.

왕손의 태를 담아 풍수가 좋은 곳으로 옮겨 묻는 '태 봉안 의식'도 재현됩니다.

지난달 서울 경복궁에서 출발한 태가 천릿길을 거쳐 성주에 도착하면 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이병환 / 경북 성주군수 : 태어나고 살고 죽고 하는 모든 과정을 성주에서 다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의 존귀함, 생명을 존중하는 이런 사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수조에 참외가 둥둥 떠다닙니다.

시원한 물속에서 참외를 찾다 보면 때 이른 더위도 저만치 달아납니다.

꼬마들이 신기한 듯 참외를 살피고, 모델이라도 된 것처럼 포즈를 잡아 봅니다.

아이들은 생명문화축제와 함께 열린 참외 축제에서 더 신나고 즐겁습니다.

[강민구 / 경북 구미시 고아읍 : 아이들 데리고 같이 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게 많아서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고요. 날은 덥지만 그래도 시원한 물놀이도 있고 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생명의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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