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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경남 대표, 매출 자신감 "코스닥 상장 통해 해외 파트너사 100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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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광학기술 앞세운 마이크로디지탈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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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을 통해 해외 파트너사를 100개로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그러면 오는 2021년 부터 매출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초정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소형화·자동화·고감도 정밀의료 기기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마이크로디지탈의 핵심 성장동력은 3세대 정밀 POCT로 기존 POCT의 진단 한계를 극복해 사용범위 확대, 진단 항목 확대, 고감도 성능 구현을 실현한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김 대표는 "기존 제품의 다각화 및 고도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고 바이오마커(진단키트)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정밀의료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기술 특례 기업이다. 국내 모든 정밀의료 장비 기업이 바이오마커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한 반면에 마이크로디지탈은 광학, 공학 기술에서 출발해 바이오마커로 기술을 확장, 정밀의료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기업이다.

2002년 설립 이래 흡광·형광·발광을 아우르는 정밀 광학기술의 발전은 제품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공헌해 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펌프 기반 반복 세정 기술로 반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미 개발을 완료한 100여종의 면역 진단 검사에서 종합 병원 수준의 대형 자동화시스템과 버금가는 고성능의 고감도 진단을 30분 이내 구현하고 호환성이 매우 높다"며 "대형 자동화시스템에서 사용 가능한 바이오 마커는 모두 적용 가능한 점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소모품인 카트리지는 금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다. 현재 회사는 혈액으로 임신 진단하는 마커·염증·호르몬 관련 마커 등 4개의 바이오 마커 개발을 완료했다. 추가 연구개발(R&D)를 통해 26개의 바이오 마커를 개발해 다양한 바이오 마커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30여개국 54개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기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직접과 간접 판매를 병행하는 투트렉 (Two-Track) 전략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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