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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靑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北 지원 국제기구 800만달러 공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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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17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신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관련 국제기구에 800만달러(약 96억원)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자산점검을 위해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승인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와 유니세프 등의 요청에 따라 북한 아동과 임산부의 영양지원 및 의료지원 사업을 위한 800만달러 공여를 추진한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WFP의 최근 북한식량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청와대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WFP)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리비아에 억류됐다 석방된 우리 국민 1명과 관련해 상임위원들은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고 재외국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도 정부의 여행경보제도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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