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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재웅 쏘카 대표 “죽음을 정치화하며 이용하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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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7일 쏘카 이재웅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갈무리.


택시 기사 분신에 대해 이재웅 쏘카대표가 17일 입을 열었다.

이날 이재웅 쏘카 대표는 페이스북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정치화하며 이를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죽음은 어떻게도 미화될 수없고 죽음과 폭력은 멈춰야하며 언론과 사회는 죽음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76세의 개인택시기사가 분신자살한것에 대해 언론과 사회가 이를 이용하지말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타다가 전국 택시 매출의 1%도 되지 않고 서울 택시 매출에 비하면 2%도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하루 몇천원 수입이 줄어들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책임을 타다에 돌리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택시조합이 수입은 얼마나 줄었는지 혹은 줄었다면 택시요금이 인상되서인지 불황때문인지 아니면 타다때문인지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택시업계와 상생대책도 마련하고 있는데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는 어거지성 주장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는게 이 대표의 전언이다.

이 대표는 “신산업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산업이 있다면 구제해줘야 하는게 정부의 역할이지만 신산업 업계도 역할을 해야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에는 타다 박재욱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타다 드라이버와 승객에게 위협을 가하는 이들에게는 단호한 대처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신산업이 기존산업과 같이 갈 수있는 상생안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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