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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정부 방북 승인, 만시지탄이지만 크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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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정부의 방북 승인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시기가 늦었음)이지만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보이는 개성공단./연합뉴스



개성공단기업 관계자들은 2016년 2월 공단이 전면 가동 중단된 지 3년 3개월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방북 신청 9번째 만에 승인이 이뤄졌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기업 비대위가 지난달 30일 신청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자산 점검을 위해 기업인 193명과 국회의원 8명의 방북을 신청한 바 있다.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정부가 대북제재와 무관한 우리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을 진즉 허용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그동안 미국을 지나치게 의식해 그동안 ‘유보’ 조치를 해왔던 것은 국민 재산권 보호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방치된 공장 및 기계 설비를 점검하고 보존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점검이 가능한 방문이 돼야 한다"고 했다.

개성공단 비대위 측은 방문일정과 절차와 관련해 정부에 긴밀한 협의를 요청했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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