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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검찰,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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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씨(33·사진)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기소했다.

그는 올해 2∼3월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해 9∼10월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함께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박씨의 혐의가 황씨와의 공동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황씨는 지난달 26일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황씨는 박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 일부 부인하고 있어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박씨는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데 이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수감되자 지난달 29일 결백 주장을 접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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