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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병 유전될까봐" 7세 딸 목졸라 숨지게 한 엄마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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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병이 유전될까봐 7세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40대 엄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진석)는 17일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3)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1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자택에서 자신의 딸 B양(7)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4시간 뒤 인근 지구대로 찾아가 자수하고, 경찰조사에서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앓고 있는데, 딸에게 유전이 돼 고통을 받을까봐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과거 정신과 치료 기록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과거 딸을 학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병 #딸 #구속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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