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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EU "美, 자동차 관세 결정 연기 환영…美와 협상할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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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스트롬 통상 집행위원 "USTR 대표와 다음 주 파리서 회동"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와 차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한 것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EU는 자동차를 포함해 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미국 백악관 발표가 있은 뒤 "EU와 미국 간 일부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그것(자동차 관세부과 결정 연기)을 환영한다"면서 "EU와 미국은 작년 7월 25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것을 충실하게 고수할 것이다. 추가적인 관세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산 자동차가 미국의 안보위협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EU는 자동차를 포함해 미국과 무역협정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하는 무역을 다루는 협상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내주 프랑스 파리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측 무역 관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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