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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韓電 소액주주들, 탈원전 경영난에 집단행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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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여파로 한국전력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다.

1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소액주주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전 강남지사 앞에서 '한전 주가 하락 피해 탄원 및 김종갑 한전 사장의 흑자 경영 촉구를 위한 소액주주 집회'를 개최한다. 탈원전 정책이 시작된 이후 소액주주들이 주가 하락을 이유로 집단 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2015년 이후 분기별 1조~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탈원전이 시작된 2017년 4분기 12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고 올 1분기까지 모두 적자를 냈다. 한전 주가는 3년 전 6만3000원대 고점을 찍은 이후 17일 2만5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안준호 기자(l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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