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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수력원자력, 중소 협력기업들과 동반성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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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사업장서 내달까지 '중소기업 제품구매 상담회'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5일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에서 개최한 2019년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상담회에서 한수원 관계자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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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 협력기업들의 제품 구매, 판로 개척 등을 도우며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한수원의 전국 6개 주요 사업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기계·전기·계측 등 원자력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품을 현장의 각 사업소에 직접 방문해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로 13년째다. 한수원은 발전소에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조달하고 중소기업은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상호 윈윈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은 지난 15일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 16일 한강수력본부(춘천)에 이어 △한울원자력본부(5월22일) △새울원자력본부(5월29일) △고리원자력본부(6월12일) △월성원자력본부(6월13일)까지 순차적으로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한수원 협력기업, 여성기업, 사회적 기업 등 총 1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상담회에서는 제품 전시와 구매상담 뿐아니라 한수원 동반성장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도 함께 열려 중소기업의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기술개발 의욕 고취 등 동반성장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비롯해 연구개발(R&D) 및 판로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3월, 한수원은 원전 기자재업체 등 22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했다. 시장개척단은 원전 관련 현지 주요 바이어를 만나고 관련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판로 개척활동을 펼쳤다.

터키는 에너지 소비국 유럽과 공급국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에너지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다.

터키 시장개척단 파견은 한수원이 국내 29개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출전담법인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KNP)와 함께 진행했다.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두산중공업 협력사 등이 참여했다.

또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당시 개막한 '2019 터키 국제 원자력 발전소 써밋(INPPS)'을 계기로 현지 주요 바이어들을 만나 비즈니스 상담도 했다. 터키 원전시장 및 법률환경 등 현지 수출에 도움이 되는 여러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한수원은 터키에 이어 올해 스페인, 베트남, 북미에 협력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수원은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중소기업의 국내·외 품질인증 신규 취득 및 갱신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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