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李 총리 "ASF 검역, 불법 축산물 국내 유입 차단이 우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천공항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역 현장 방문

공항에서 축산가공품 철저한 검역조치 필요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17. dahora83@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경검역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이 총리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영문 관세청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 검역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높고, 개발된 백신이 없다.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여행객 휴대품 등을 통한 국내 유입 위험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총리는 여객터미널 4층 회의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입국장 내로 이동해 여행자 기탁수하물에 대한 X-ray 검사 현장, 중국발 여행객 일제검사 현장, 축산관계자 소독관리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현장에서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전파의 주된 요인인 불법 축산물의 국내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행객이 가져오는 소시지, 만두 등 축산가공품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만큼 공항에서 철저한 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부는 6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돼지고기 가공품 등 불법휴대축산물을 반입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1차 500만원, 3차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불법축산물 반입 적발 시의 과태료 상향과 관련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국내에 발생하면 더 큰 손해를 끼치는 만큼 여행객들에게 검역이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사전에 이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해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ohjt@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