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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중국 매체, 미국 무역압박에 연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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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 광둥성 선전 시내의 한 화웨이 영업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매체들이 대중국 무역압박을 키우고 있는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18일 '미국에 대한 각종 환상을 버릴 때'라는 제목의 사평에서 미국이 법을 무시한 채 화웨이의 공급망을 끊는 야만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선전 포고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5G 기술의 선두주자인 화웨이는 중국의 독자 연구개발 능력의 상징"이라면서 "화웨이가 미국의 압력에 쓰러지지 않는 것이 미국의 전략적 압력에 대한 중국의 반격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국인들은 미국에 대한 어떤 환상도 버릴 때다. 양보만 해서는 미국이 선의를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용감하게 미국 제국주의의 사악한 성격과 겨뤄야 한다"면서 "중국은 개방을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에 날카롭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양국의 전략적 게임은 피할 수 없다"면서 "화웨이는 질 수 없고 중국도 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전날 사평에서도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에 대해 "자국 기업의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깡패 같은 수단으로 화웨이를 다루고 있다"면서 "하지만 화웨이 장비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를 누르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전력으로 화웨이를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정신적인 지지 외에 시장의 방식으로 화웨이의 상품을 지지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글로벌콘텐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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