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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웅진코웨이, "웅진 렌털사업부문 인수로 업계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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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웅진코웨이 제공


라이프케어기업 웅진코웨이가 웅진 렌털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가전 렌털 시장 1위 위치를 굳힐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7일 웅진 렌털사업부문이 보유한 고객 계정과 영업인력 등 사업부 전체 오는 6월 30일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가전사업 신규 고객 확보 및 제품·기술력·서비스 강화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고객 계정은 600만 계정을 돌파하게 되며 현장 전문 인력 확보는 신규 고객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웅진 렌털사업부문은 지난 2012년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에 매각한 뒤 자체적인 렌털 사업 진행을 위해 조직한 사업부로 지난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시작했다. ‘조약돌 정수기’, ‘타워 청정기’ 등의 혁신 제품을 출시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웅진 렌털사업부문은 사업을 시작한 지 40일 만에 1만 계정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3만 계정을 돌파할 정도로 우수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장 인력은 서비스 전문가 700명, 영업 전문가 700명 등 총 1400여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시장 내 2위권 기업들과 보유계정 격차가 약 4배 이상으로 벌어질 것"이라며 "웅진코웨이 현장 인력은 기존 2만여 명에서 2만 1400여 명으로 늘어난다. 현장 인력 확대에 따른 판매 및 계정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업양수도 거래금액은 495억 원으로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계정당 가치(시가 총액/총 계정) 보다 약 25% 할인된 가격이다.

한편 이날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 터키 정수기 판매법인 ‘웅진 에버스카이’의 인수는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기업 M&A 관련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는 렌털 기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다. 보유 계정당 가치로 회사를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번 영업양수도 시 계정당 가격은 웅진코웨이 계정당 가치 대비 약 25% 할인된 거래로 웅진코웨이의 업계 1위 브랜드 파워,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하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가전 렌털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웅진코웨이와 웅진 렌털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발판 삼아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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