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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시, 직접 그린 '盧 초상화' 들고… 봉하마을 추도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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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盧10주기 추도식 참석...청와대에서 文대통령도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미국 대통령이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시 가문과 인연이 깊은 풍산그룹 관련 일정을 위해 방한하면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5분간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 2009년 1월 퇴임 후 화가로 변신한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인사말에서 "전직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 두 분은 현직에 있을 때 다툼이 많았는데, 정도 많이 들어서 (부시 전 대통령이) 이번 추도식에 참석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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